LAD MUSICIAN × Gibson — 패션과 록이 처음으로 손을 잡았어요
2026년 05월 01일혹시 "PAF"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기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귀가 번쩍 뜨일 텐데요. 1955년, 미국의 기타 브랜드 Gibson이 세상을 바꿀 픽업을 개발하면서 특허 신청 전에 임시로 붙인 스티커가 있었어요. 거기에 딱 네 글자가 적혀 있었거든요 — "PATENT APPLIED FOR". 특허 신청 중이라는 뜻이에요.
근데 이 스티커가 훗날 전설이 됐어요. 그 픽업이 바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험버커 "PAF"거든요. 지미 페이지, 슬래시, 앤거스 영이 이 픽업 달린 기타로 록 역사를 썼으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일본 패션 브랜드 LAD MUSICIAN이 바로 그 이야기를 옷 위에 담았어요.
LAD MUSICIAN — 록을 입는 브랜드
LAD MUSICIAN은 1995년에 디자이너 小野塚泰正(오노즈카 야스마사)가 론칭한 일본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예요. 매 시즌 음악, 특히 록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오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거든요.
슬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 섬세한 일본 테일러링, 그리고 록 스피릿을 동시에 잡는 게 LAD MUSICIAN만의 특기예요. 착 붙는 재킷 안에 반전 있는 그래픽 티셔츠를 레이어링한다든가, 드레스 슈즈에 찢어진 데님을 매치한다든가 — 음악을 입는 감각이 그대로 옷에 녹아 있어요.
근데 지금까지 실제로 음악 브랜드와 공식 콜라보를 한 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Gibson 협업이 더 특별한 거예요. 처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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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shionsnap.com / gibson-lad-musician-20260430-10
설명: Les Paul 기타 그래픽 티셔츠 블랙 컬러 단독컷 (화이트 배경)
오늘(5월 2일) 발매! 그래픽 티셔츠 × 픽 목걸이
우선 내일, 2026년 5월 2일에 첫 번째로 풀리는 아이템들이에요.
그래픽 티셔츠 9종 — ¥13,200 (약 13만 원)
총 9가지 패턴이에요. Gibson의 로고, Les Paul·SG 같은 전설적인 기타 모델들, 그리고 사운드 웨이브 그래픽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프린트되어 있어요.
솔직히 처음엔 "그래픽 티셔츠가 13만 원이라고?" 싶을 수 있거든요. 근데 LAD MUSICIAN의 티셔츠는 소재 자체가 달라요. 착 감기면서도 형태가 유지되는, 일본 특유의 두툼한 면을 써요. 한번 입어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거예요.
9종 중에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 저는 Gibson 로고와 Les Paul 실루엣이 함께 들어간 디자인을 1순위로 추천해요. 가장 이야기가 있는 그래픽이거든요.
픽 모양 목걸이 — ¥13,200 (약 13만 원)
이게 정말 위트 있어요. 기타 픽 모양의 펜던트에 "PATENT APPLIED FOR" 문구가 각인되어 있거든요. PAF 험버커에서 따온 거예요.
기타를 모르는 분들도 아무 문제 없어요. 그냥 봐도 예쁜 이유가 있어요 — 픽 모양 자체가 독특하고, 금속 질감이 좋고, 단출한 디자인이라 어디에도 잘 어울려요. 음악 좋아하는 분한테 선물로도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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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shionsnap.com / gibson-lad-musician-20260430-29
설명: 티셔츠 그래픽 클로즈업 디테일 컷 (Les Paul 실루엣)
5월 하순 발매 예정 — 3자 콜라보가 더 핫해요
사실 제가 이번 콜라보에서 제일 설레는 건 이쪽이에요.
LAD MUSICIAN × Gibson × 永楽屋(에이라쿠야). 세 브랜드가 함께 만든 아이템이에요.
永楽屋가 어떤 브랜드냐면 — 1615년에 창업한 교토의 직물 노포예요. 400년이 넘었죠. 일본 전통 면 직물과 손수건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여기에 록 스피릿이 만나면 어떻게 되냐고요?
스컬 기타리스트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키세루(일본 전통 담뱃대)를 물고 Gibson 풀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해골 캐릭터예요. 이 캐릭터와 세 브랜드 로고가 랜덤하게 배치된 패턴이 셔츠 전면을 덮어요.
"전통"이랑 "록"이 이렇게 어울릴 수 있다는 게 놀랍죠? 저도 처음 이미지 봤을 때 "어, 이거 진짜네" 싶었어요.
- 총무늬 셔츠: ¥34,100~¥39,600 (약 33~38만 원)
- 거즈 스톨: ¥8,800 (약 8만 5천 원)
- 손수건(테누구이): ¥4,950 (약 4만 8천 원)
테누구이는 일본에서 손수건처럼 쓰기도 하고, 액자에 넣어 인테리어로 쓰기도 해요. 가격도 착하고 선물용으로도 좋아서 입문용으로 꼭 한번 보세요.
어디서 살 수 있어요?
- LAD MUSICIAN 플래그십 스토어 및 전국 취급점
- LAD MUSICIAN 공식 온라인스토어 (ladmusician.com)
5월 2일 발매 아이템(티셔츠·목걸이)은 오늘부터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인기 패턴은 빠르게 품절되는 편이니까,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일찍 보시는 걸 추천해요.
5월 하순 예정인 3자 콜라보 아이템은 아직 공식 발매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어요. LAD MUSICIAN 인스타그램(@ladmusician)을 팔로우해 두시면 제일 빠르게 소식 받으실 수 있어요.
패션이랑 음악이 연결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오늘의 옷이 오늘 들은 음악처럼 기억에 남는 그런 순간이요. LAD MUSICIAN × Gibson 콜라보가 딱 그런 느낌이에요.
평소에 J패션이 좀 어렵게 느껴지셨다면, 이번 티셔츠가 좋은 입문이 될 거예요. 가격도 컨템퍼러리 기준으로는 합리적이고, 이야기도 있고,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이니까요. 꼭 한번 살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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