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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ER / 吉田가방 — 90년의 마지막 선물, 「TANKER COYOTE」

2026년 05월 01일


혹시 "포-터(PORTER)"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일본 가방 브랜드인데요, 그냥 가방 브랜드가 아니에요. 1935년에 창업한 吉田가방(요시다 카방)이 1962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지금까지 무려 90년 넘게 일본에서 장인 정신으로 가방을 만들어온 곳이거든요.

브랜드 이름 "포터(PORTER)"는 호텔이나 역에서 손님의 짐을 운반해주는 사람을 뜻해요. *항상 가방을 가장 가까이에서 다루는 사람*에서 이름을 가져온 거예요. 그 이름처럼,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만든다는 철학이 담겨 있는 거죠.

브랜드 철학이 「一針入魂」(일침입혼)이에요. "한 땀 한 땀에 혼을 담는다"는 뜻인데요, 듣는 것만으로도 장인 정신이 느껴지지 않나요?



40년 넘게 사랑받는 TANKER, 아세요?


PORTER에는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그중 가장 상징적인 게 바로 TANKER(탱커) 시리즈예요. 1983년에 처음 등장했으니까, 벌써 40년 넘게 현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거든요.

탱커를 처음 보면 "이게 뭐가 특별해?" 싶으실 수도 있어요. 솔직히 처음엔 그렇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근데 이게 진짜 들여다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어요.

원래 미 공군 플라이트 재킷 MA-1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소재가 경량이면서도 강한 나이론 트윌을 써요. 그리고 안을 열면 선명한 오렌지 안감이 나와요. 이게 TANKER의 트레이드마크예요. 가방 안을 열었을 때 그 오렌지 컬러가 확 눈에 들어오는데, 한번 보면 잊을 수가 없어요.

디자인도 40년 동안 거의 그대로예요. 그게 또 이 브랜드의 자신감인 거거든요.



이제 90주년의 마지막 이야기 — TANKER COYOTE


이번에 소개할 건, 2025년부터 시작된 吉田가방 창업 9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파이널 컬렉션이에요.

이름은 「TANKER COYOTE(탱커 코요테)」.

2026년 4월 15일에 발매됐는데요, 팬들 사이에서 "이번엔 진짜 다르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어요. 왜냐면, 이번 TANKER에는 특별한 게 여러 개 겹쳐 있거든요.


세계 최초 소재를 썼어요

이번 TANKER COYOTE에는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100% 식물유래 나이론이 사용됐어요. 일반 석유 유래 나이론이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나이론이에요.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TANKER 특유의 나이론 광택을 식물유래 소재로도 그대로 구현했다는 게 더 대단한 거예요. 그 질감, 그 광택을 유지하면서 소재를 바꾼 거거든요. 생각이 바뀌실 거예요, "일본 장인들 진짜 대단하다"고.


코요테 컬러가 진짜 예뻐요

컬러는 COYOTE(코요테) 하나인데요, 이게 너무 좋은 컬러예요.

황갈색과 베이지 사이 어딘가에 있는 차분하고 따뜻한 톤이에요. 근데 여기에 나이론 소재 특유의 은은한 광택이 더해지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모래색 가방"이 아니라, 뭔가 깊이 있는 컬러감이 느껴져요.

겉감만 이 색이 아니라, 지퍼·버클·레이블까지 전부 올 원톤으로 맞춰요. 군더더기 없이 딱 통일되는 느낌이 진짜 세련됐거든요.



탱커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 시리얼 넘버


이번 TANKER COYOTE에서 가장 특별한 포인트 중 하나는 시리얼 넘버 태그예요.

TANKER 시리즈 40년 역사에서 개별 시리얼 번호를 붙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즉, 이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나만의 TANKER가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안을 열면 吉田가방 오리지널 트래블링 맵(Traveling Map) 디자인이 내부 안감에 들어가 있어요. 이 배치가 개체마다 랜덤이라서, 같은 아이템을 사도 내 안감 패턴은 세상에 하나뿐인 거예요.



아이템 라인업

전 5종 구성이에요.


 TACTICAL PACK  ¥143,000 (약 140만원) 
 RECON BAG  ¥110,000 (약 107만원) 
 COMMUNICATOR BAG  ¥99,000 (약 96만원) 
 TOOL BAG  ¥74,800 (약 73만원) 
 BOWLING BAG  ¥66,000 (약 64만원) 


PORTER답게 가격대가 있긴 해요. 근데 소재·시리얼 넘버·한정 수량까지 감안하면, 9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한 장으로는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에요.

일본 현지에서는 이세탄 신주쿠점 팝업(4/15~4/28)이 있었고, PORTER 공식 오모테산도·도쿄·오사카 플래그십 스토어와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해요.



에디터 한마디


저도 사실 "일본 가방 브랜드"라고 하면 처음엔 엄청 설레진 않았어요. 근데 PORTER는 써본 분들이 그냥 계속 쓰더라고요. 이유가 있어요. 질리지 않는 디자인, 쓸수록 좋아지는 나이론 소재, 그리고 뭔가 들고 다닐 때 기분이 다르거든요.

TANKER COYOTE는 그 중에서도 딱 한 번뿐인 기념 컬렉션이에요. "90년"이라는 시간이 담긴 마지막 한 장이니까요. 꼭 한번 보세요, 실물이 더 예쁘거든요.